경제·금융 경제동향

고환율 여파…수입물가 6개월째 상승

지난해 12월 0.7%↑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입 물가가 6개월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2.39(원화 기준·2020년 수준 100)로 전월보다 0.7% 올랐다. 전월 상승폭(2.4%)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다.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5월∼10월 이후로 4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제 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수입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2.05달러로 전월보다 3.8%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467.4원으로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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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천연가스(LNG)등이 오르며 광산품을 중심으로 0.1% 올랐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이 오르며 1%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LNG(+3.6%), 기타 귀금속 정련품(+13.6%), 암모니아(+11.6%), 플래시메모리(+1.7%), 쇠고기(+1.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수입 물가에 대해서 “1월 들어 현재까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전월대비 하락했지만 불확실성이 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수출물가는 원화 기준 전월보다 1.1% 올랐다. 역시 6개월째 오름세다. 농림수산품은 0.4% 하락했지만 공산품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1% 상승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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