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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삭풍에도 조선업은 순항…잇단 수주에 조선株 강세[줍줍리포트]

한화오션 장 초반 6%대 강세

HD현대중공업·대한조선 등도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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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 삭풍에도 국내 증시 장 초반 조선 업종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한화오션(0426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00원(6.55%) 오른 15만 13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 상승률 0.6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14만 1400원에 출발한 뒤 중동 지역 선주와 5722억 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조선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했다. 이날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2539억 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대한조선(4392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오른 6만 95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HJ중공업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5.23% 상승 중이고 HD현대중공업(329180)(3.25%), 삼성중공업(010140)(4.94%), HD한국조선해양(009540)(2.22%) 등 주요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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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들의 잇단 수주 소식이 전해지며 업황 회복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조선 업종이 실적 가시성을 앞세워 미국 증시 흐름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업종별 모멘텀에 따라 국내 증시가 부분적인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와 금융주 약세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6포인트 하락한 49,149.6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7.14포인트 하락한 6,926.60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12포인트 내린 23,471.75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최근 대중 수출이 재개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에 대해 통관 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 주요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체들은 국내 사업장에서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수주영역을 확대시키려는 전략을 가져가는 중”이라며 “미국의 해양전력 확대 계획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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