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유혈 진압을 두고 “살해가 중단됐다고 방금 들었다”며 군사 개입 가능성에 거리를 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서명식 행사에서 “상당히 강력하게 통보받았고 그 의미가 뭔지 알아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통해 들었다며 “오늘이 처형일이었는데 처형 계획도, 여러 건의 처형도 없다”고 단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이 ‘살해가 중단됐다는 소식을 누가 말해줬느냐’고 묻자 “다른 편의 매우 중요한 소스”라며 “그것이 사실이길 바란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선택지가 배제되는 것이냐''는 후속 질문에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지만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잘 아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을 받았다”고만 밝혔다.
앞서 14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군의 중동 최대 기지인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이날 저녁까지 일부 인력이 철수해야 한다는 권고가 전달됐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대피가 아닌 태세 변경 권고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24시간 안에 미군이 군사 행동을 벌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장중 한때 2%까지 치솟았던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7% 하락한 배럴당 60.13달러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