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 6년 연속 ‘우수’…국비 10억 확보

OTA 유치·로컬 콘텐츠 안착 성과

2019년부터 300개 사 성장 견인

매출 1100억·투자 70억 성과 거둬

수요자 중심 관광기업 생태계 확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년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성과로 부산시는 국비 10억 원을 확보하며 관광기업 육성 정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로 영도구에 개소한 이후 관광 스타트업과 성장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해 왔다. 특히 온라인 여행사(OTA) 유통 구조 개선과 지역 기반 관광 콘텐츠 육성에서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OTA ‘케이케이데이(kkday)’와 국내 OTA ‘프렌트립’의 부산 상주 거점을 유치하고 ‘포트빌리지’와 ‘크리스마스빌리지’ 등 로컬 콘텐츠를 관광 상품으로 정착시킨 점이 주효했다. 센터는 OTA 협업을 통해 수도권 중심 유통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특화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병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 허심청, 놀핏, 미스터멘션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내며 ‘OTA-지자체-기업’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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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육성한 스타기업들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푸드트래블’은 빌리지형 콘텐츠(포트·크리스마스)를 부산 대표 관광 브랜드로 성장시켰고 ‘태성당’과 ‘이흥용과자점’은 지역 미식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다. 복합문화공간 ‘피아크’는 한국관광공사 유니크베뉴로 선정돼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 공식 행사를 치렀으며 ‘제로웹’은 시니어 메디투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9년 이후 시와 센터가 발굴·지원한 관광 스타트업과 스타기업은 300여 곳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한 해에만 매출 약 1100억 원, 투자 유치 70억 원, 대외 수상 119건, 특허·신제품 출시 62건의 성과를 냈다.

센터는 지난해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진단과 밀착 컨설팅을 강화하고 서울 인사동에서 부산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부산슈퍼’를 운영하는 등 수도권 판로 개척에도 나섰다. 이 과정에서 4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뷰티테크 기업 ‘라이브엑스’, 노후 숙소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 ‘에이치아워’, 미주 시장까지 진출한 교육관광 기업 ‘나누기월드’ 등이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스타트업 ‘테이스티키친’의 ‘돼국라면’은 대기업 유통망 입점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수요자 중심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스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과 실증 사업을 확대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관광기업의 성장은 부산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축”이라며 “기업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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