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형 공연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고양콘’이라는 신조어를 낳은 경기 고양시가 올해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의 서막을 연다.
고양시는 BTS 월드투어의 첫 개최지로 고양종합운동장이 최종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BTS가 군 복무를 마치고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투어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시는 대규모 관객 수용 능력과 우수한 교통 접근성, 그리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이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BTS의 성지’로 통한다. 지난해 BTS 페스타(FESTA)와 제이홉, 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운영 역량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산호수공원 등 주변 인프라와 결합한 ‘도심형 한류 콘텐츠’는 글로벌 팬들의 발길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다.
경제적 효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이곳에서는 18차례의 대형 공연이 열려 109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임대 수익과 상권 활성화를 경험한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은 이제 업계가 신뢰하는 핵심 무대”라며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문화 인프라가 살아 숨 쉬는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