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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진짜 코앞…코스피 10거래일 연속 상승해 4797.55 마감[마켓시그널]

개인 1.8조 순매도 속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삼전, TSMC 실적 발표 후 상승 폭 키우며 기여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오른 4797.55에 거래를 마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과 사상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오른 4797.55에 거래를 마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과 사상 최고치 경신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5포인트(1.58%) 오른 4797.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4685.11에 출발했으나 장중 낙폭을 빠르게 만회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로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29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4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8000억 원이 넘는 규모를 순매도했다. 최근 개인과 기관 중심의 매수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은 외국인까지 가세하며 상승 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총 상위 1위부터 8위까지 종목 모두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국내 시총 1·2위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간밤 미국 기술주 부진 여파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나란히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르며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고 SK하이닉스 주가도 0.94%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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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업황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부각된 점이 꼽힌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가 확산됐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057억 대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670억 대만 달러를 약 8% 웃도는 수준이다.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확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005380)기아(000270)에 자금이 몰렸다.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5% 오른 4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 주가는 6.64% 급등했다. 기아는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SK스퀘어와 두산에너빌리티를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이외에도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가 0.64%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7%) 삼성전자우(005935)(2.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97%) HD현대중공업(329180)(2.60%)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전반에 힘을 보탰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이란과 미국 간 지정학적 갈등 여파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으나 한국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며 “실적 시즌을 맞아 이익 추정치 상향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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