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동쪽 동대문구 전농동 204-2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1760가구를 조성하는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정비사업통합심의를 통과해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게 됐다. 2034년을 목표로 하는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이 준공되면 서울 동북권의 주요 주거지인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 전체가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5일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등 7개 분야 통합심의가 조건부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농8구역은 재개발 사업을 통해 11개 동, 지하 5층~지상 35층, 176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농8구역이 청량리역 근처 입지에 공공기여 등을 통해 교통, 녹지 등이 갖춰진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역 북쪽은 축구장 넓이(면적 약 6700㎡) 규모의 공원과 함께 체력단련시설과 휴게 공간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도 들어선다. 남쪽은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다목적체육강당 등 지역 주민도 이용 가능한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청량리역 일대 주거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은 이번 통합심의 통과에 따라 후속 절차인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게 된다. 서울시는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에서 기존에 준공된 전농7구역, 전농13구역, 답십리16구역, 답십리18구역과 함께 총 9000여가구 규모의 새 공동주택 공급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강동구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의 천호3-2구역 재개발 사업도 이번 통합심의를 함께 통과했다. 천호3-2구역은 지하 3층~지상 23층, 42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 77면,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아파트 단지 아래에 단차를 활용한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주변 전통시장 방문객과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내부는 공공 보행 통로가 조성된다. 천호3-2구역은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의 공공기여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공급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