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이재용 등 삼성家 총출동…美에 '이건희 헤리티지' 선양

28일 워싱턴 스미소니언박물관서 갈라 행사

삼성 사장단 30여명도 참석해 美측 인사 교류

이 회장 美서 글로벌 경영 이어갈지도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1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1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등 삼성 일가가 ‘이건희 컬렉션’의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30~40명에 이르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총출동해 ‘이건희 헤리티지’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등 삼성 총수 일가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에서 열리고 있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기증품 ‘이건희 컬렉션’의 국외 순회전을 기념하기 위한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도 30~40명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 등 삼성가는 전시회 개막 당시인 지난해 11월에 맞춰 갈라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로 일정이 미뤄졌다.

관련기사



정선의 ‘인왕제색도’.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정선의 ‘인왕제색도’.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이번 워싱턴 전시는 2026년 3월 시카고미술관, 2026년 9월 영국 대영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해외 순회 전시의 출발점이다. 이 선대 회장이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 점 중 국가 지정 국보와 보물 20여 점을 포함해 33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보물 제2015호 ‘고려천수관음보살도’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 개막 후 한 달 만에 관람객이 1만 5000명을 넘겼고 현재 누적 관람객은 4만 명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내달 1일 폐막하는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일정 이후 미국 중서부 시카고로 이동해 내년 3월 7일~7월 5일 시카고박물관에서 다시 열린다. 이후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내년 9월 10일부터 2027년 1월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시카고와 런던에서는 각 지역과 개최 기관의 관람객 특성을 반영해 일부 전시품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 현지 사업장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이어갈 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AI 기업 경영진들과 잇따라 만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협력,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미국 내 생산 인프라 활용 방안 등 폭넓은 기술·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건희 컬렉션 국외순회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법고대.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제공이건희 컬렉션 국외순회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법고대. 사진 제공=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노우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