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이)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부은 후 결과에 만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앞에서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향해 보낸 메시지다.
올 6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를 순회 중인 FIFA 월드컵 트로피가 16일 전세기로 한국에 도착해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다.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을 찾은 건 2006년, 2010년, 2014년, 2022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150여일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 FIFA 회원국, 75개 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트로피를 들고 방한한 전 브라질 대표팀의 지우베르투 시우바를 비롯해 차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차두리 K리그2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가 함께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차 전 감독은 “대표팀은 월드컵 무대를 거듭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오늘 이 자리에서 느끼는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의 금빛 기운이 우리 대표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 해설위원은 후배들에게 ‘가자 8강으로’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후배들이 이번에는 8강, 다음에는 4강 등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남기다 보면 언젠가 다음 세대가 마침내 월드컵을 가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