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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4000원인데 뭘 먹으라는 거죠?"…김치찌개·칼국수·삼겹살 줄줄이 올랐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뉴스1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뉴스1




지난해 12월에도 서울 지역 외식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김밥·칼국수·김치찌개 백반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소폭 오르면서 연말 체감 물가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김밥 1줄 가격은 3723원으로 전월(3700원)보다 23원 올랐다.

같은 기간 칼국수 가격은 9923원으로 11월(9846원) 대비 77원 상승했고, 냉면도 1만2500원으로 한 달 새 77원이 올랐다.

외식 대표 메뉴인 삼겹살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겹살 1인분(환산 전 기준·100~250g)의 평균 가격은 1만7769원으로 전월(1만7615원)보다 154원 상승했다.



한식 메뉴 가운데서는 김치찌개 백반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전월 대비 77원 오른 8654원으로, 주요 외식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계탕(1만8000원), 비빔밥(1만1577원), 자장면(7654원) 등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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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외식비가 한 번에 크게 오르기보다는 소폭 인상이 반복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생활물가 부담이 점차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식비 상승 배경에는 최근 이어진 고환율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입 원재료와 가공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이 부담이 외식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지역 소비자 선호 외식 메뉴 8종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3.1~5.7%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2.4%)을 웃도는 수준이다.

칼국수 가격은 1년 새 4.9% 올라 9846원으로 1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고, 자장면 가격도 3.1% 오른 7654원으로 집계됐다. 두 메뉴 모두 핵심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 부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밥 가격 역시 환율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가격은 지난해 11월 기준 3700원으로, 최근 1년 새 5.7% 인상됐다. 수입산 어육을 주로 사용하는 맛살과 어묵 가격이 각각 5.9%, 2.9% 올랐고, 수입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는 햄 가격도 3.2% 상승하며 3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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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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