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PO 반대 LS 주주연대 “우리가 5000억 조달하겠다” [시그널]

에식스솔루션즈 신규상장 반대해

"모회사 대신 직접 자금 구하겠다"

LS CI. 사진 제공=LSLS CI. 사진 제공=LS




LS 소액주주연대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ACT)가 LS의 증손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를 연이어 비판하고 나섰다. 주주연대는 20일 IPO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고 22일에는 “3개월 내에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액트와 LS 소액주주연대는 성명을 내고 “LS 경영진이 진정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것이라면, 굳이 자회사 상장이 아니더라도 액트가 직접 나서서 3개월 내에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오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LS 측의 “IPO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후 내린 최적의 경영적 판단”이라며 “신규 SI 유치, 차입, 제3자배정 유상증자 모두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에 대한 반박 성격의 성명이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가 테슬라, 토요타 등 다양한 고객사를 가지고 있어 특정 기업에게서 전략적 투자를 받으면 기술 유출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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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대와 액트는 "회사는 기술 유출을 핑계로 대지만 이는 자본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많은 SI 유치 사례들을 싸잡아 폄훼하는 논리"라며 "LS 경영진이 투자 유치에 자신이 없다면 액트가 나서서 3개월 안에 5000억 원의 자금을 '모회사 직접 조달 방식'으로 구해오겠다'고 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전기차용 권선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테슬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며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LS→LS아이앤디→슈페리어에식스→에식스솔루션즈로 지분이 이어지는 구조로 지배구조상 LS의 증손자회사다.

주주연대와 액트는 연일 LS 대상 공세를 높이고 있다. 16일 LS에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액트 플랫폼을 통해 법률 비용과 활동비 모금을 시작했다. 신규 상장 심사를 담당하는 한국거래소에는 두 차례 상장 불승인을 요구했고 주주 대표단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요청했다.


이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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