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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초기 조상 발견

육식 공룡 중 가장 사나운 종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초기 조상이 드러났다.

최근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1996년 발견된 뼛조각 화석을 맞춰 온전한 형태를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화석의 주인은 2억3,000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 '에오드로마에우스'로 판명됐다.


이 공룡은 몸길이 1.2m, 몸무게는 4.5~6.8㎏에 불과하지만 몸의 균형을 잡는 꼬리와 중량을 감소시키는 두개골의 천공 등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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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에오드로마에우스는 두 발로 걷는 작은 동물이었지만 사지의 비례로 볼 때 매우 민첩했으며 강력한 갈퀴손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당시 지구상에는 거대한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들이 득실거렸기 때문에 에오드로마에우스는 마치 동네의 조무래기 취급을 받았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이들의 후손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몸길이가 12~13m, 몸무게는 5.4~7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소란 기자 psr@sed.co.kr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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