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지진이 나면 비행중인 항공기도 흔들릴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지진파는 공기(기체)를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그곳 상공을 날아가는 항공기라면 진동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 파동은 종파(P파)와 횡파(S파)로 구분된다.


이중 횡파는 고체만 통과할 수 있지만 종파는 고체, 액체, 기체를 모두 통과한다. 특히 종파는 땅과 바다, 공기를 이루는 입자들이 압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형태로 파동이 전달되기 때문에 소밀파(compressional wave)라고도 불린다. 즉 지진파의 종파 역시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기 속을 퍼져나간다.

관련기사



마치 소리가 공기중으로 전파되는 모습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말해 초음속항공기가 초음속을 돌파하며 내는 충격파가 공기를 통과해 집의 유리창을 흔들 듯 지진파 역시 비행기를 흔들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진동이 항공기를 추락시킬 수 있는 수준은 아니며 지진의 강도에 따라 진동의 강도도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지진파는 그 어떤 소리보다 에너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진파로 인한 진동을 항공기 승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도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