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70억 인구 중 단 한 명을 위한 슈트

에르메네질도 제냐 맞춤복 서비스 '수 미주라' 2월 출시


세계적인 남성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2월 말 특별한 맞춤복 서비스를 국내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수 미주라' 라고 불리는 맞춤복 서비스는 주문 고객에게 직접 전문 상담사가 방문해, 10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제냐만의 로열티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통해 봄/여름 시즌을 위한 제냐의 새로운 감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1910년 이탈리아 트리베로에서 탄생한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품격 있는 품질과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로 창업 이래 줄곧 최고급 남성 럭셔리 브랜드로 지위를 누려왔다. 제냐가 제공하는 핵심서비스는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객 체형에 맞도록 기성복을 보완하여 만드는 맞춤복 시스템인 '수 미주라 Su Misura' 서비스다.


수 미주라는 이탈리아어로 '당신의 사이즈에 맞춘다' 는 뜻이다. 모든 고객의 신체 정보를 데이터로 정확히 보존middot;관리해 한 번 주문한 고객은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재주문을 쉽게 할 수 있다.

정확하게 측정한 신체 치수를 통해 작성된 주문서는 즉시 이탈리아에 위치한 본사 스타비오공장에 접수되어 숙련된 마스터테일러에 의해 제품 으로 완성된다. 140여 개 원단 조각을 사용해 200여 번에 이르는 재봉 및 가공 과정과 25번의 다림질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열 번에 이르는 까다로운 품질 심사를 받게 된다.

꼼꼼하게 제작된 옷은 진공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다림질 과정을 거쳐 24시간 동안 습기와 온도에 대한 적응력을 테스트를 마친 후 세계 각국에 보내진다. 이 슈트 안쪽에는 '태글리오 익스클루시보 Taglio Exclusivo(한 사람만을 위한 컷팅)' 라는 문구가 적힌 라벨과 함께 고객 이름이 새겨져 있어 고객은 세상에서 단 한 벌뿐인 슈트를 소유하게 된다.

수 미주라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주문 장소에 상관 없이 제냐 매장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완성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을 위한 에르메네질도 제냐만의 고객 서비스로 볼 수 있겠다. 재주문 시에는 원단과 모델만 다시 선택하면 된다.

제냐는 수 미주라 서비스로 생산되는 제품 라인업 중 벨루스 오리움 트로피 셀렉션을 최고로 꼽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생산되는 슈트는 1년에 약 50벌 정도가 전부이다. 제냐는 매해 최고의 양모를 선정하는 대회를 개최하는데, 그 대회에서 선정된 최고의 양모 생산자는 제냐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게 된다.


옷감에는 '벨루스 오리움 트로피 셀렉션' 이라는 문구가 표기되며 고객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주문 후 제품을 받기까지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매년 50벌 정도가 생산되는 슈트를 구매하지 못한 고객은 대기자 리스트에 올려져 다음 해에 구매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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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1년 봄/여름 시즌 수 미주라 서비스는 기존 밀라노 모델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른바 '밀라노 이지 Milano Easy' 모델이다. 기존 밀라노 모델보다 더욱 슬림해진 재킷과 짧아진 총장, 높아진 암홀, 좁아진 팬츠 실루엣이 특징이다. 특히 얇은 패드를 사용하고, 어깨 패드를 앞쪽 반만 처리하는 제작과정을 통해 슈트와 재킷 무게를 최소화하여 봄middot;여름에 이상적으로 입을 수 있도록 제작한다.

새로운 스타일에 맞춰 제냐는 최고급 천연원료를 사용해 만든 특별한 원단도 추천한다. '쿨 이펙트 Cool Effect' 라는 원단은 태양 광선을 반사시켜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울 원단에 특수 염색 공정을 적용해, 짙은 컬러를 가진 원단임에도 흰옷처럼 햇볕을 반사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갖추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슈트를 챙겨야 하는 비즈니스맨에게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제냐는 슈트, 재킷, 아우터처럼 다양한 스타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외에도 제냐는 다양한 원단 라인업을 갖추고 소 미주라 서비스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매 시즌 500~600가지 다양한 실을 사용하여 800여 종의 직물을 만들어 내는 제냐는 혁신적인 신소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최고급 메리노 양모 1kg에서 12m가 되는 방직사를 뽑아 직조한 최고급 원단 센토벤티밀라, 구김이 가지 않고 통풍성이 높은 하이퍼포먼스, 탄력성이 있는 캐시미어 원단인 스트레치 캐시미어, 출장복으로 가장 적합한 트래블러와 트로페오와 같은 원단이다.

이번 시즌에는 최상급 울에 천연 실크 15%를 섞어 직조한 트로페오 600이 여름 슈트를 위한 이상적인 원단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원단에 쓰인 실크 연사 역시 최고급으로 울 연사보다 5배 이상 섬세하다. 실크의 광택과 울의 섬세함이 어우러져 가벼우면서도 은은하게 빛나는 광택과 매끄러운 감촉을 느낄 수가 있다. 이 외에도 울 섬유를 길게 꼬아 원단의 주름을 방지한 하이 퍼포먼스 마이크론 스피어, 방진과 방수기능이 탁월한 트래블러 마이크론 스피어, 원단 한 면에 프린트를 넣어 스타일리시한 패턴과 아름다운 이중 색상이 특징인 크로스오버 듀오와 같이 다양한 원단을 이번 시즌 선보이고 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2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서울, 경기지역 백화점 매장에 한하여 수 미주라 도어 투 도어 서비스 Su Misura Door to Door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수 미주라 전담 상담사인 'MTM 스페셜리스트' 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이루어진다.

숙련된 테일러인 상담사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사이즈를 측정하고, 상세하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설명한다. 고객은 450여 가지 원단, 100여 가지 모델과 디테일, 42부터 준비되는 다양한 사이즈 중에서 원하는 모든 주문사항을 선택할 수 있다.

주문 후 제품 수령까지는 6주 정도가 소요되며, 슈트뿐 아니라 셔츠, 타이, 코트, 재킷, 팬츠, 세러모니얼 슈트, 테일 코트 역시 특별 주문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한국 지점(02-511-0285)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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