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트랜스포머 키보드

주기적으로 모양이 바뀌는 키보드가 손목 건강을 지켜준다

THE TECH

20여 년 전 첫 출시된 마름모꼴 모양의 키보드는 지금까지도 인체공학 키보드의 표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직 의사가 설립한 스마트피시 테크놀로지스에 의해 더 나은 방식이 제시됐다. 이 회사의 인게이지 키보드는 주기적으로 키보드의 좌우 폭과 각도가 바뀐다.
사용자가 매 2,500타를 칠 때마다 키보드 내부의 모터가 작동해 폭은 최대 3.55㎝, 각도는 최대 6도가 변화된다.
제조사는 이처럼 타이핑 시 손과 손목의 각도를 계속 다르게 해주면 특정부위에 지속적 압박이 가해지면서 나타나는 상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THE TEST

파퓰러사이언스 기자가 인게이지 초기모델을 활용, 윈도7 PC로 며칠간 기사를 작성했다. 키보드가 모양을 바꾸는 동안 키의 조작감, 손목의 편안함, 그리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주의 깊게 살폈다. 손목이 편안해도 자세가 구부정해지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THE RESULTS

키보드의 모양 변화는 약 2초 내에 끝났다. 처음에는 놀라웠지만 쉽게 적응 가능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물의 없이 편안함이 유지됐다. 하지만 단점도 확인됐다.
모터 소리가 생각보다 시끄러웠고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높은 것도 꽤 스트레스였다. 다만 제작사는 현재 이런 문제점을 해소한 모델 개발에 돌입했으며 모양 변경 없이 손목 각도만 바꿔주는 방법을 찾고 있다.


스마트피시 인게이지
150달러; getsmartf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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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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