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노동자용 로봇 팔

스테디 캠의 카메라 안정 기술이 사람의 어깨에서 짐을 내려 준다

스테디 캠(Steadi cam)은 할리우드에서 추격신 촬영 시 화면의 흔들림 방지를 위해 개발된 촬영장비다. 그런데 이 스테디 캠에 새로운 용도가 부가됐다. 공장 생산라인 노동자와 사무직 근로자들의 일을 돕는 것이다.

이퀴포이즈가 개발한 x-Ar은 스테디 캠의 스프링 시스템을 채용, 사용자의 팔 자체와 그 팔로 들고 있는 물건의 무게감을 줄여준다. 별도의 모터나 배터리도 없이 말이다.


스테디 캠은 스프링이 내장된 두 개의 암(arm) 양쪽 끝에 카메라를 장착하는데 그로 인해 촬영기사가 움직여도 카메라는 흔들리지 않고 특정높이를 유지한다. x-Ar은 스테디 캠보다 스케일이 작고 가볍지만 그 메커니즘은 동일하다.

22㎏의 메인 스프링이 장력을 생성하며 사용자가 움직이면 양쪽 끝부분의 보조스프링 카트리지가 구부러졌다가 펴지면서 물건을 쉽게 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x-Ar로 인해 약 4.5㎏의 힘을 더 얻을 수 있다.


또한 x-Ar은 중심축이 있는 사무용 회전의자라면 어디에나 부착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이두근 옆에 메인 스프링 케이스가 위치하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패드로 손목에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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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큅포이스는 향후 이 기술을 확장해 정밀함이 생명인 수술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퀴포이즈 x-Ar
3,000달러; equipoisi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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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달러; hermanmiller.com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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