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와이파이 외장 하드

와이파이로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신개념 외장 하드드라이브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를 쓰면서 가장 불만인 것이 배터리와 저장 공간이다. 그나마 배터리는 보조전원을 들고 다니면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저장 공간은 뾰족한 대책이 없다.

웹하드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속도가 느리고 용량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씨게이트가 선보인 고플렉스 섀틀라이트는 와이파이로 휴대형 장치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새로운 개념의 외장형 하드디스크다. 데이터 저장 공간이라는 고질적 문제를 한방에 해결해 줄 백기사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500GB 용량의 2.5인치(6.35㎝) 하드디스크와 802.11b/g/n 와이파이 모듈, 내장 웹서버,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각 기기에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전원을 켜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특히 실시간 동영상 시청을 가능케 해주는 스트리밍 서버 기능은 편의성을 배가하는 요인이다. 한번에 3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과 연결할 수 있어 가정이나 소호(SOHO)용 미니 파일서버로도 안성맞춤이다. 와이파이 커버리지는 9m.


일반 외장 하드에 배터리, 추가 회로까지 더했지만 크기와 무게는 각각 120×88×32㎜, 267g에 불과하다. 청바지 뒷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날렵한 휴대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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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지속시간도 4~5시간이나 돼 덩치에 비해서 꽤 길다. 기본 제공되는 차량용 충전기를 활용하면 이동 중에도 사용시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용이 있으며 iOS의 경우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용이 각각 따로 제공된다. 웹브라우저에서 파일 복사, 이동 등의 간단한 작업이 가능하다.

7월 중 미국에 우선 출시되며 이후 전 세계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 판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씨게이트 섀틀라이트
200달러; seagate.com


용량: 500GB
크기: 120×88×32㎜
중량: 267g
PC 연결: USB 3.0, eSATA, IEEE 1394
네트워크: 802.11b/g/n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gmail.com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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