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테크니컬 트레저 헌터

DIY에 빠진 사람들은 중고나 재고품 상점을 좋아한다. 이곳은 벼룩시장의 테크니컬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오래전 단종돼 구하기 힘들거나 새것은 너무 비싸 구입하기 곤란한 물건들이 이곳에는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바로 그런 온라인 상점들을 소개한다.


어떤 황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여기서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에이펙스 일렉트로닉스
apexelectronic.com

LA에 위치한 이 상점에는 저항기, 축전기, 스위치, 노브 등을 포함한 기본적인 전기제품들이 담긴 박스가 산을 이룬다.

물론 이정도야 다른 곳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곳의 진정한 자랑거리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보기만 하면 지갑을 열 수밖에 없는 독특한 아이템들에 있다. 동기 모터, 대형 축전기, 네온 변압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필자도 얼마 전에 1950년대에 생산된 HP 데시벨 미터를 구했다. 향후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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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튼 세일즈
nortonsalesinc.com

역시 LA에 있는 이 상점은 로켓 관련 전문 상점을 표방한다. 하지만 이곳의 핵심적 가치는 싸구려 부품들에 있다.

공압 및 유압 부속들은 당신 가게를 자동 제어하거나 컴퓨터 제어식 파이어볼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도 유용하다. 또 여기에는 고압가스 조절기, 호스, 측정기, AN 피팅 등 시중에서 수 달러에 팔리는 부품을 수 센트에 퍼 담아 올 수 있다.

필자는 여기서 솔레노이드 밸브를 한 무더기 집어왔다. 앞으로 유압 또는 프로판 불꽃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유용하게 쓸 예정이다.

서플러스 센터
www.surpluscenter.com

디젤 엔진부터 컨베이어 롤러까지 갖추고 있는 이곳은 필자가 발견한 최고의 온라인 상점이다. 직접 가본적은 없지만 온라인으로는 거의 매일 출근도장을 찍을 정도다.

주력 상품은 기계류로 스프로켓부터 체인까지 다 있다. 또한 전자 및 유압 관련 상품들도 다양하다.

얼마 전에는 이곳에서 배터리 디스커넥트 스위치와 충전계를 구했는데 이 부품들을 이용해 이동식 태양에너지 사무실을 설계할 생각이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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