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질병 사냥꾼


에이즈 치료제로 큰 성공을 거둔 길리어드 Gilead 사의 CEO 존 마틴 John Martin 회장이 이제 또 다른 대박을 준비하고 있다.

THE FORTUNE INTERVIEW BY GEOFF COLVIN
Photographs by MACKENZIE STROH


암을 마치 만성 질환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관리할 수 있는 질병으로 만들겠다는 당찬 계획. 이것 이 바로 길리어드 사이언시스 Gilead Sciences 사가 지향하는 목표다. 길리어드라는 이름 때문에 이 목표는 더욱 달성 가능해 보인다. (암젠 Amgen에 이어) 두 번째로 기업 가치가 높은 독립 생 명공학 업체 길리어드는 지난 10년간 에이즈 치료분야에서 이미 유사한 업적을 달성했다. 이 회사가 만드는 아트리플라 Atripla는 세 가지 의약품을 통합한 단일 알약 제제로 미국에서 가 장 많이 처방되는 에이즈 치료제이며, 앞으로도 수년간 이 부문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다.

길리어드의 성공을 주도하고 있는 존 마틴 회장은 1996년 CEO로 취임했다. 하버드 비즈 니스 리뷰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그는 세계 50대 CEO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 59세의 CEO는 최근 커다란 난제에 봉착했다. 특허 만료를 앞두고 경쟁사들이 시장 진입 을 시도하고 있어 에이즈 치료를 넘어선 사업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항암제 분야의 새로운 도전에는 이러한 배경이 숨어 있다. 퍼듀 대학과 시카고 대학에서 공학사와 유기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과학자 존 마틴 회장은 최근 길리어드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포 춘의 제프 콜빈 Geoff Colvin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최악의 질병과 유행 성 인플루엔자의 세계적 확산, 과학자로서 성공적인 CEO가 되기까지의 경험, 항암 치료의 미래에 관한 생각 등을 피력했다. 다음은 인터뷰 발췌 내용이다.

승승장구: 에이즈 치료제가 길리어드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의 성장 동력은 항암제가 될 것이다.

Q : 길리어드는 최근 예 일 대학과 암 연구 를 위한 새로운 제 휴를 체결했다. 제 휴의 목표는 무엇인가? 몇몇 대형 업체들 이 이미 포진하고 있는 암 치료 분야에 투 자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항암 화학 요법은 더욱 표 적화된 치료로 발전하고 있 다. 암과 연관된 특정 유전 자의 서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갖게 되어 표 적 치료가 가능해졌다. 내부 연구 역량만으로 이 분야에 서서히 진입하고자 한다면, 따라잡 는 데 수년이 걸린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1년 간 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특정 키 니아제 (kinases middot;효소의 일종)에 대해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CGI 제약 1억 2,000만 달러, 어레 스토 Arresto 제약 2억2,500만 달러, 칼리시토가 Calisitoga 제약 3억7,500만 달러) 3곳을 인수했 다. 예일 대학과의 협력 또한 암을 제어하기 위 해 어떤 표적 분자를 억제해야 하는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억제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효소든 세포 내의 화학반응이든 암의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적 산물을 억제하는 것 이다. 세포 내의 이러한 비정상적 반응을 차단 할 수 있다면 암환자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련의 기업인수와 함께 예일 대학과의 협 력을 추진한 데에는 어떤 전략적 동기가 숨어 있는가?

우리는 그간 다수의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약들을 함께 사용해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 제시킴으로써 환자들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 게 되었다. 길리어드는 화학과 생물학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활용해 항암 화학 요법에서도 이와 유사한 성과를 얻고자 한다.

사업 측면에서 현재 에이즈 치료제에 편 중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으로 보 인다.

정확한 지적이다. 에이즈 치료제는 당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분야에서 우리는 안전한 치료약만을 까다롭게 엄선하고 있다. 높은 시장 점유율 또한 확보하고 있다. 성장을 위해선 다 른 미개척 의료 분야에 대한 도전이 중요하다.

귀사는 업계에서 일명 '쿼드 quad ' 로 통 하는, 네 가지 약을 통합한 새로운 복합 제제 개발로 에이즈 치료제 시장에서 주 도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 이 분야에 그토록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붓는 이유는 무엇인가?

에이즈 치료를 위해 환자들은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해야 한다. 불과 몇 년 전 우리는 다수의 치 료약을 하나의 알약으로 통합함으로써 환자들 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약을 한 가지라도 빠트리면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 므로, 필요한 성분 모두를 알약 하나에 넣어서 치료에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환자 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일이다. 복합 제제가 치료 경과에도 긍정적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내성이 적어 2차 약물투여의 필요성도 줄어든다. 미래 의 단일 복합제제 개발이 관건인데, '쿼드' 는 매 우 중요한 억제제다. 쿼드는 새로운 종류의 분자 를 포함한 의약품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의약품의 화학적, 생물학적 측면만이 아 니라, 현실에서 이뤄지는 환자들의 행동도 주목해 왔다는 뜻인가?

그렇다. 길리어드가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는 복합 제제를 개발하기 전까지, 환자들이 하루 에 서너 번씩 식후와 공복에 섭취하는 알약의 수는 많게는 35정에 달했다. 환자들에게는 너 무나도 힘든 일이었다. 우리는 에이즈 치료를 위 한 첫 번째 단계로 뉴클레오티드와 비리어드 Viread를 개발했고, 두 번째 단계로 이 약을 비 리어드와 결합시켜 트루바다 Truvada를 개발함 으로써 돌파구를 마련했다. 여기에 더해질 세 번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머크와 협력했고, 그 결과 아트리플라 가 탄생했다. 2006년에 출시된 이후 아트리플 라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투여되는 에이즈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미개척 분야에 새롭게 도전할 때 가장 먼 저 염두에 두는 방향은?

C형 간염은 현재 아주 중요한 분야이다. 치료 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고, 완치율도 낮은 대표 적인 질병이기 때문이다. 간부전과 간암의 원인 이 되는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조용히 우리 몸 에 침투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증식한다. 현재 까지의 치료법은 몸에 해롭고 부작용을 일으킨 다. 완치율 또한 높지 않다. 에이즈 치료제와 마 찬가지로, 길리어드는 C형 간염 치료에서도 간 단한 경구 투여 방식의 획기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내 C형 간염 환자는 에이즈 환자 수 의 약 4배나 된다.

귀사가 속한 업계는 혁신의 전장이라 할 만하다. 어떤 기업이 혁신에 성공한다고 보는가?

에이즈 치료제 개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었 던 것은 다년간 제약 분야에 종사해온, 고도로 숙련된 인재들로 팀을 꾸리는 일이었다. 체내의 변화를 조절하는 억제제는 화학자라면 누구나 고안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약을 개발하기 위해선 의약품 개발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고, 개발 과정에서 가능한 한 실수를 범하지 않는 유능한 인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약이라 고 하면 그저 동그랗게 만들어진 정제일 뿐이라 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한 알의 약으로부터 최 상의 효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수많은 임상 연 구가 행해진다. 그런 연구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 들이 쌓여서 하나의 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수한 과학자들이 공동 작업을 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함께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연구팀의 규모도 상당한데,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어떤 점이 중요한가?

사람을 잘 뽑아야 한다. 아주 간단하다. 우리 는 방금 기자가 언급한 대로 함께 일하는 문화 에 익숙한 사람들을 고용한다. 연구 과정이 너 무나 복잡하기 때문에 협업은 반드시 이뤄져 야 한다.

길리어드는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필요 한 특허 일부를 몇몇 신흥 경제국에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수십억 달러 가치를 지 닌 특허를 제공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 엇인가?

어느 나라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수십억 달러 의 가치를 매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가 깨달은 것은 미개척 의료 분야에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료 업계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과제가 있다는 점이다. 바로 접근성이다. 미국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빈국에선 많 은 돈을 벌지 못한다는 점도 깨달았다. 어차피 돈벌이가 안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가격을 끌 어내려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 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우리는 인도의 복제의약품 제조사들을 교육시 켜 우리 제품을 만들게 한다. 그리고 판매까지 허용한다. 현지 제약사들이 이미 시판 중인 약 을 복제하려면 공정 개발과 재료 확보, 판매 허 가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 아프 리카 에이즈 환자들에게 약을 제공하는 데 거 의 2년이 소요된다. 하지만 우리가 기술을 이전 하면, 비용도 훨씬 절감되고 기간도 약 5개월로 단축된다. 그럴 경우 사하라 이남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뤄지는 복제 의약품에 의한 치료가 크게 가속화된다.


사하라 이남은 에이즈 문제가 날로 심각 해 지고 있어 일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전 세계적인 에이즈 근절 노력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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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10년 전에 출시된 비리어드를 복용하는 개도국 환자 수는 4년 전만 해도 3만 명에 불과 했지만, 지금은 150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 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 이 생명구 제 약으로 치료를 받음으로써 환자들은 수명을 늘렸고, 생업에 계속 종사하면서 가족을 부양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미래를 낙관한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개도국 환자 수가 500만 명 이 넘기 때문이다. 2002년에 불과 20만 명 정 도에 불과했던 점을 상기하면 수치는 빠르게 증 가했다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선 인간 게놈 해독으로 혁신적인 치료법이 가능해질 것이라던 10년 전의 기대가 아직 현실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 고 불평한다. 게놈 연구가 위대하고 획기 적인 치료 방법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 는 무엇인가?

암의 표적 치료가 가능해졌다. 개별 환자의 에 이즈 게놈 서열을 밝힘으로써 어떤 환자에게 어 떤 약이 적합한지도 알아냈다. 우리는 지난 10여 년간 많은 것을 이루었고, 분명 괄목할 만한 진 전을 보았다. 하지만 아주 까다로운 과학적 난제 들이 여러 분야에 존재한다. 내가 에이즈 치료에 매달려 있는 동안 전문가들은 10년 후면 에이즈 예방 백신이 개발된다고 말했다. 20년 전에도 그 렇게 말했고, 지금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게놈 연구는 매우 복잡하다. 질병의 경과를 결정짓는 것은 단일 유전자의 단일 서열이 아 니라, 여러 가지 유전자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다. 수많은 난제들을 극복하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복잡한 연구 과정을 거쳐야 한 다. 하지만 진전 속도는 확실히 빨라지고 있다.

현재와 미래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류 의 건강을 위협할 가장 치명적인 질병은 무엇인가?

많은 전문가들은 신종 전염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1세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에이즈 또 한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미생물계, 다시말해 전염병의 원인인 병원체와 인간과 여타 동물 같 은 숙주 사이에는 상호 작용이 존재한다. 인플 루엔자는 동물과 인간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의 일례다. 바이러스들이 결합함으로써 전 세계 적으로 인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수년간 인플루엔자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었지만, 크게 두려워할 정도는 아니 었다. 전 세계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얼 마나 위협적이라 보는가?

바이러스가 심각한 변이를 일으키거나, 우리가 이미 노출된 바 있는 바이러스와 다른 성질을 띠게 되면 피해는 극대화된다. 1918년 유행했 던 인플루엔자의 예를 보면 면역 반응이 가장 활발한 젊은 환자들의 피해가 컸다.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인체의 면역 반응 때문에 사망에 이 르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강한 젊은이들의 예 후가 가장 좋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반대 의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폐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 때문이다. 염증반응 이 일어나면,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2차 감염 과 폐 조직의 파괴로 이어지는 사례가 과거에도 관측되었다.

길리어드는 타미플루로도 유명하다. 유행 성 인플루엔자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타 미플루의 역할은 무엇인가?

우리는 타미플루의 효능을 발견했고, 타미플루 판매사인 파트너 로슈 사와 함께 개발을 지원했 다. 약 15년 전에 개발된 이 약품은 바로 이곳에 서 처음 합성되었고,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치 료와 예방을 위한 연구에 착수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불과 수년 만에 인플루엔자 예방 및 치료 제로 승인을 받았다. 유행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 때문에 여러 나라가 바이러스 확산에 대 비하기 위해 타미플루를 비축해 두고 있다.

타미플루가 계속해서 효과적일 것이라고 믿어도 될까?

바로 그 점이 우려된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 인가?

전염성 질병의 치료제는 항박테리아제든 항바 이러스제든 내성을 유발한다. 그래서 모든 경우 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의약품 개발이 지속 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에이즈 치료에도 같은 문제가 제기되어 왔 다. 길리어드가 매우 훌륭한 치료제를 생 산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여기에 내성을 지닌 바이러스가 등장할 것이다.

그렇다. 그래서 우리가 더 많은 신약을 계속해 서 개발해야 한다. 예컨대 앞서 언급했던 쿼드 가 에이즈에 대항할 중요한 신무기가 되리라고 기대한다.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려는 꿈을 지닌 고등학생들에게 어떤 학문을 추천하 는가?

나는 공학을 신봉하는 사람이다.

어째서인가?

공학을 공부하면 물질이 양적인 측면에서 어떻 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기반 지식을 얻을 수 있 다. 사물의 기계적 작동 원리 또한 이해하게 된 다.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공학을 공부해보도 록 권하고 있다.

그래서 귀하도 공학을 선택했는가?

그렇다. 하지만 대학원에서는 화학을 전공했다. 학부에서 공부한 공학을 기반으로 관심분야를 전문화한 것이다.

수년간 과학자 생활을 했고, 그 후엔 CEO 로서도 성공했다. 흔치 않은 사례인데, 비 결은 무엇인가?

실용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나는 무엇이든 실용 위주 관점에서 사물을 본다. 아울러 비즈니스를 즐긴다. 나는 특히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다. 이 업계에서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하 다 보면, 많은 훌륭한 인재들을 만나게 된다.

번역 윤승희 redredbloom@yahoo.co.kr

THE LEADERSHIP SERIES 포춘의 선임 기자 제프 콜빈이 진행하는 최고 경영자들과의 최신 인터뷰 'C-Suite Strategy' 가 리더십 시리즈로 새롭게 단장했다. fortune.com/leadership에서 본 기사의 인터뷰 동영상과 찰스 슈왑 Charles Schwab, 제프 이멜트(GE)와 A.G. 래플리 Lafley (P&G), 전임 뉴욕 시 교육감 조엘 클라인, 핌코 사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휴매나 Humana 사의 CEO 마이클 매컬리스터 등 제프 콜빈 기자가 만난 수많은 명사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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