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시장의 성장세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국내 로봇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선 협동로봇 전문 기업인 두산로보틱스가 20%대 오르며 돋보이는 강세를 기록 중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 8200원(20.13%) 오른 10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 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글로벌 제조 자동화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들어서만 4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현대차의 휴머노이드 양산 공식화와 삼성의 로봇 기업 지분 투자 등 국내외 호재가 잇따르며 로봇 테마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휴림로봇(16.39%), 유진로봇(13.11%) 등 로봇주 전반이 강세로,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유진로봇은 물류창고와 공장 자동화를 위한 이동로봇(AMR)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영역을 넘어 공장과 물류,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가능성을 본 글로벌 재무적, 전략적 투자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업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관련 기업 밸류에이션도 크게 높아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