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기어에서 큰 소음이 나는 것이다.
또한 발전기가 위치한 블레이드의 중심부 회전 속도는 끝부분의 10분의 1에 불과해 전력생산효율이 떨어진다.
반면 마차의 바퀴처럼 생긴 WT6500 풍력터빈은 틀을 깨는 창의적 설계로 이 문제를 해소했다. 20개의 블레이드 가장자리에 영구자석, 원형 프레임에는 구리 코일을 내장해 블레이드가 회전하며 코일에 전류를 만들어내는 것.
블레이드 중심보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끝 부분에서 발전이 이뤄지고 중심부에 위치한 무거운 발전기도 없어 WT6500은 시속 3.2㎞의 풍속에도 전기가 생산된다. 기존의 가정용 풍력발전기 대부분은 풍속이 이의 4배는 돼야 한다.
매우 조용한데다 직경이 1.8m에 불과해 가정용으로 제격이며 전력생산량은 연간 1,500kWh다. 이 정도면 한 가구의 1년 전력소비량 중 15%를 충당할 수 있다. 국가별, 설치지역별 보조금에 따라 다르겠지만 WT6500을 설치·운용하면 대개 5~10년 내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1. 원형 휠 뒤쪽의 위치 교정 날개가 바람과 정면방향으로 터빈을 위치시킨다. 2. 바람에 의해 20개의 블레이드로 구성된 터빈이 회전한다. 3. 블레이드 끝에는 희토류 영구자석, 휠에는 구리 코일이 내장돼 있다. 자석이 코일을 지날 때 직류 전류가 생성된다. 4. 인버터가 전류를 모은다. 이 전류는 교류로 전환, 즉시 사용되거나 배터리에 저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