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레미 마르탱 CEO 패트릭 피아나 화려하게 세계를 누비다

By Scott Gummer


패트릭 피아나는 폭 넓고 세련된 취향을 지닌 사람이다. 영국에서 프랑스인 모친과 이탈리아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 란 피아나는 명품 소비재 브랜드 경영자로서 필립 모리스,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LVMH, 페르노리카 PernodRicard 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09년 레미 마르탱의 CEO로 선임되었다. 시간을 쪼개 코냑과 파리의 사무실을 오가는 42세의 피아나는 매년 140일 정도를 주로 미국과 아시아에서 해외 출장으로 보낸다. 포춘이 그가 30대 시절 6년간 살았던 맨해튼에서 심야 항공편으로 프랑스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피아나를 전격 인터뷰했다.

나의 생존 기술

달리기로 시차를 떨쳐내라
나는 항상 운동화 한 켤레를 가지고 출장을 떠난다. 호텔에 체크인해 컴퓨터를 켜고 다운로드를 시작한 다음 밖으로 나가 한 시간 동안 달린다. 시차를 따라잡는 나만의 방법이다. 돌아와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한 뒤 정장을 입으면 일할 준비가 된다.

고객과 함께 있으라
나는 매니저들을 만나고 현지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와 거래하는 호텔에 묵는다. 베이징의 페어몬트와 마이애미의 폰테인블루가 특히 마음에 든다. 나는 도심부에서 지내기를 좋아한다. 도시의 활기를 느낄 필요가 있다.

현명하게 짐을 싸라
나는 단추 3개 달린 정장을 선호하는데, 대개 파리의 아서 S 폭스 Arthur S Fox에서 구입한다. 기내용 정장 가방을 늘 휴대한다. 일주일 출장의 경우두 벌이면 충분하다. 다양한 셔츠와 넥타이 대여섯 개와 아무 데나 잘 어울리는 처치 Church 정장용 검정 가죽 구두도 가져간다.

피로를 풀고 돌아오라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집에 돌아왔을 때 피곤한 티를 내거나 피곤한 듯 행동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귀마개를 챙겨 비행기에서 잠을 자 두거나 또는 밖에서 좀 달리거나 샤워를 한다. 나는 아이가 셋 있는데 네 살, 열 살, 열두 살이다. 내가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들은 시차 여독이란 게 뭔지 모를 수밖에 없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라
나는 이메일용으로 블랙베리 볼드를, 통화, 음악, 인터넷, 카메라용으로 아이폰을 사용한다. 앱도 많이 쓴다. 뉴욕 타임스, 르몽드, 날씨 앱 윈드구루 WindGuru , 여행을 위한 에어프랑스와
아메리칸 에어라인 앱, 길을 찾기 위한 구글 맵스를 즐겨 쓴다.

번역 정수혁 suuhyouk.jeong@gmail.com
Photograph by JJ Sul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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