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스마트폰의 새 물결

바다 2.0 운영체제를 탑재, 스마트폰 시장에 파도를 일으킨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꽉 잡고 있다. PC OS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MS의 윈도폰 시리즈도 아직 별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 노키아의 심비안과 오바마폰 개발사로 유명한 리서치 인 모션의 블랙베리는 사실상 넉다운 직전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바다에서 쓰나미급 파도를 일으키겠다는 야심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독자 개발한 스마트폰 OS인 '바다'의 두 번째 버전 '바다 2.0'을 적용한 '웨이브3'를 통해서다.


바다 2.0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개발한 OS다. 메인 제품군에는 여전히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지만 신흥 시장용 제품과 개발도상국에서 판매되는 저가형 모델을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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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3는 각종 기능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위젯 형태로 꺼내 쓸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SNS·이메일·문자·주소록 등의 통합관리기능, 앵그리버드를 비롯한 각종 게임 등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못지않은 폭넓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4인치(10.08㎝)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4㎓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5,000만 화소급 카메라 등 보급형 이상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다.

덧붙여 블루투스 3.0, 801.11n 무선랜과 와이파이 다이렉트, 지상파 DMB 등의 부가기능이 제공된다.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news1.kr

818만명
지난 2월 13일 기준 KT 스마트폰 가입자 수. 전체 가입자의 50%에 이르는 수치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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