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이 제품은 실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사장됐다.
그러나 올해 그는 실패를 딛고 미 환경보호청(EPA) 규정을 준수하는 셀프 냉각 캔 개발에 성공했다. '칠-캔(Chill-Can)'으로 명명된 이 캔은 냉장보관하지 않은 음료를 3분 내에 영하 1℃까지 냉각시킨다.
칠-캔의 핵심은 캔에 내장된 소형 용기에 있다.
이 용기에는 10bar 압력의 탄산가스가 충전돼 있는데 캔 바닥면의 버튼을 누르면 밸브를 통해 탄산가스가 바닥에서부터 캔 주위로 배출된다. 바로 이때 용기 내·외부의 압력차이로 탄산가스가 팽창하며 주변, 즉 캔과 음료의 열을 빼앗아 냉각이 이뤄지는 것이다.
조셉은 칠-캔에 담은 에너지 드링크를 직접 개발, 시판에 돌입했다. 가격은 4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전기나 아이스박스 없이 야외에서도 찬 음료를 즐길 수 있어 호응이 뜨겁다. 향후 칠-캔의 보급이 확대되면 캔맥주, 캔탄산음료 등 다양한 캔음료들이 출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