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브세볼로트 자가이노프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탭스트루머(Tabstrummer)'를 개발했다.
32KB 메모리칩을 내장한 이 기기에는 최대 300곡을 연주할 수 있는 분량의 코드를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사전 설정해 놓은 12개의 메모리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것이다.
탭스트루머에는 넥에는 물론 바디에도 줄이 없다. 넥 뒷면의 알루미늄 테이프에 한쪽 손을 댄 채 바디에 그려진 구리선 위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연주가 이뤄진다.
사용자가 누른 코드 버튼과 터치한 구리선을 마이크로컨트롤러가 파악해 사운드 출력장치에 해당 사운드의 출력을 명령하는 메커니즘이다.
이때 탭스트루머와 컴퓨터를 연결,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통해 한층 풍부한 사운드를 낼 수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탭스트루머의 상용 판매를 목표로 디자인 개선 및 추가 기능 탑재에 나선 상태다.
비브라폰 (vibraphone) - 금속막대를 두드려 소리를 내는 실로폰과 유사한 형태의 건반 타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