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BMW, 후진주차에 소나 이용
1995년: 지멘스, 사각지대 감지용 적외선 시스템 개발
2001년: 인피니티, 후방감지 카메라 탑재
[페라리 2013년형 F12 베를리네타]
킹 오브 더 페라리
제로백 3.1초, 최고시속 340㎞의 역대 가장 빠른 페라리. 이 같은 막강 성능의 구현을 위해 12종의 초경량 초고강도 합금 차대에 6.3ℓ 730마력급 V12 엔진을 구비했다.
특히 이 차량은 힘만 센 글래디에이터가 아니다. 신호등에 걸렸을 때 엔진을 껐다가 재시동하는 스톱/스타트 시스템 등 다수의 연비 향상 기술을 채용해 연비가 ℓ당 6.7㎞(유럽 기준)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당 350g에 불과하다. 두 요소 모두에서 '599 피오라노' 모델 대비 30% 향상된 수치다. 5억원대(옵션 제외); ferrari.co.kr
[BMW 2012년형 328i]
6실린더 보다 강한 4실린더 엔진
배기가스 배출기준이 강화되면서 완성차 메이커들은 엔진의 소형화에 뛰어들었다. 문제는 엔진이 작아질수록 출력도 감소한다는 것. 하지만 2012년형 328i의 2.0ℓ급 터보차저 4실린더 가솔린 엔진은 6실린더 엔진보다도 출력 10마력, 토크 7.6kg·m이 높아 243마력의 최고 출력과 3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6.1초, 연비는 ℓ당 11.4㎞다. 5,170만원(옵션 제외); www.bmw.co.kr
[토요타 2013년형 RAV4 EV] 순수 전기차 SUV
1990년대 이후 개발된 최초의 SUV형 순수 전기차. 테슬라모터스가 설계한 구동열과 41.8kWh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채용돼 있다. 제로백과 최고시속은 스포츠 모드에서 7초, 160㎞며 일반모드의 경우 8.6초, 137㎞다. 여타 전기차와 달리 이 차량은 주행거리도 뛰어나다. 미 환경보호청(EPA)의 보수적 기준으로는 165㎞가 공인 주행거리지만 실제는 210㎞도 거뜬하다는 설명이다. 4만9,800달러부터(국내 출시 미정); toyota.com
[포드 2013년형 퓨전] 친환경 삼형제
순수 전기차, 하이드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세가지 버전 모두 동급 최강 연비를 자랑한다. 순수 전기차는 차치하고 185마력의 하이브리드 버전도 평균연비가 ℓ당 20㎞(미국 기준)에 이른다. 경쟁모델인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1.7㎞ 나은 수치다. 내년 초 '에너지(Energi)'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배터리만으로 32㎞의 주행이 가능하며 가솔린 환산 연비는 GM의 쉐보레 볼트를 가뿐이 제치는 ℓ당 42.5㎞다. 2만2,495달러부터 (12월 국내 출시 예정); www.ford.korea.com
[닛산 인피니티 BCI 시스템] 뒷 범퍼 수호천사
대형 SUV 운전자의 첫 사고는 대개 후진 중 일어난다. 하지만 인피니티 JX35라면 걱정이 없다. 후방의 이동 및 고정 장애물과 충돌 위험이 있으면 후방충돌방지(BCI) 시스템이 차량을 자동 정지시키기 때문이다.
기어를 후진으로 변경하는 순간 레이더와 소나가 후방을 스캔해 사이드 미러의 경고등으로 충돌 위험을 알려주며,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후진하면 BCI가 강제로 제동을 건다. www.infinit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