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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간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연료전지 충전기

과거에는 휴대폰 배터리를 한 번 완충하면 1주일도 거뜬했지만 현재의 스마트폰들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해 하루를 온전히 버티기도 힘들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늘 충전기를 함께 갖고 다니며 틈만 나면 콘센트로 직행한다.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릴리퍼시안 시스템즈의 '넥타(Nectar)'는 휴대폰 방전의 두려움에서 현대인들을 해방시켜줄 21세기판 잔다르크다. 이 휴대형 연료전지 충전기만 있으면 적어도 1주일은 콘센트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하루 한 번씩만 충전한다면 최대 2주일간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 사이즈 대비 가공할 만한 전력공급능력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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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보통의 휴대형 충전기와 달리 연료전지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덕분이다. 연료는 부탄(C₄H10)이다. 사용자가 휴대폰과 넥타를 USB로 연결하면 연료카트리지 속의 부탄이 연료전지에 공급되면서 발전이 이뤄지는 것. 발전과정에서 최대 1,000℃의 열이 발생하지만 내열성이 강한 질화규소(Si₃N₄) 튜브로 완벽한 단열·냉각을 이뤄냈다.

제조사는 오는 5월 휴대폰, MP3플레이어, e­북 리더, 디지털카메라의 충전이 가능한 넥타를 출시한 뒤 노트북 등 좀 더 큰 전자기기들을 위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릴리퍼시안 시스템즈 넥타

크기 : 11.7×7.6×2.3㎝
중량 : 235g
안전기준 : 미 교통안전청(TSA) 인증
가격 : 299달러 (예비 연료카트리지 10달러)
출시 : 5월
구입 : nectarpower.com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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