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네트워크 혁신인재 양성, 종합 서비스 솔루션 업체 발돋움

[존경받는 한국 기업 50] 종합상사·유통 부문 1위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종합상사 및 유통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 된 사업 노하우로 경쟁 업체보다 한 단계 높은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의준 기자 eugene@hmgp.co.kr


삼성물산은 크게 트레이딩(trading)사업부와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project organizing) 사업부로 나뉘어서 운영된다. 철강, 화학, 자원, 섬유 등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트레이딩 쪽과 발전, 플랜트, 인프라 등을 건설·공급하는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쪽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며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트레이딩 사업부는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철강, 화학 등 핵심 산업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거래선을 발굴하여 글로벌 트레이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케팅, 물류 등 부가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폭 넓은 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사업부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발 빠른 정보력과 마케팅 능력을 접목시켜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 사업으로는 지난해 착공한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프로젝트가 있다. 카자흐스탄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2018년까지 카자흐스탄 가용 발전 용량의 총 9%를 차지하는 1,32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간 캐나다 온타리오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주목을 끌고 있다. 총 1,070MW에 달하는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삼성물산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선진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완공된 멕시코 만사니요 LNG인수기지 프로젝트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국내 공기업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서 이룩한 최초의 해외 LNG인수기지 투자 및 기술 수출 사업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주관 사업자인 한국가스공사가 25%를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일본 미쓰이물산이 각각 37.5% 지분 참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만사니요 LNG인수기지는 약 26만 평의 부지에 15만㎘급 저장탱크 2기와 연간 380만 톤의 LNG를 기화 송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이곳에서 생산 된 천연가스는 만사니요 발전소와 과달라하라의 민자발전소 및 인근도시로 공급된다. 총 9억 달러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남미와 북미 LNG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 된다.


혁신활동 및 사회공헌을 통한 가치창조

급변하는 사업 분위기에 맞춰 삼성물산은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활동으로 창조적 학습조직(CLO:Creative Learning Organziation)을 들 수 있다. CLO는 사업 진행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산업·기술·경영 관련 지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조직 내부에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업무의 전문성 강화 및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로 이어져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낸다.

삼성물산은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단기파견 근무 프로그램(SDP: Short-term Dispatch Program)과 지역전문가 제도, 해외MBA 등이 있다. 또한 해외 지사의 지점장급 인력육성을 위해 현지 인력을 역으로 삼성물산 본사 또는 타법인에 파견하는 역주재원(GA: Global Assignee)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인재양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회가치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펄벅인터내셔널 한국’과 함께 펼치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사업과 임직원들이 직접 인도 빈민 거주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하는 글로벌 현지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이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임직원들의 가족까지 배려하는 가족친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가족초청행사에는 임직원 가족 550여 명이 참여했다.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를 통해 임직원 가족들은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브레멘 음악대’를 관람했으며 본사 사옥 방문 및 가족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임직원 가족들에게 더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관련기사



FORTUNE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