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자로 은퇴하기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에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미래 경제상황을 예측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현상이다. 산업화 시대의 중심세력이었던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는 우리 경제가 큰 전환점을 맞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국민 개개인의 삶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은퇴업계에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우재룡(52) 전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과 강창희(66) 전 미래에셋생명 투자교육연구소장이 공교롭게 지난 연말 동시에 퇴직했다. 이들은 은퇴산업 최전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온 인물들이어서 ‘은퇴’라는 말이 더욱 피부로 느껴진다. 하지만 이들은 회사를 나온 뒤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재룡 전 소장은 서울은퇴자협동조합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아 퇴직자를 위한 사회운동을 시작했다. 강창희 전 소장은 미래와금융연구포럼을 설립했으며, 미래에셋생명 은퇴연구소에서도 객원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그들은 평소 주장한 대로 ‘영원한 현역’으로 남아 은퇴 뒤 삶을 가치 있게 살아가는 방식을 검증하고 있다. 지구촌을 강타한 경제 위기의 태풍은 여전히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유럽의 재정문제는 시한폭탄과 같으며, 미국의 양적완화 이슈가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세계 경제에 역풍이 분다. 이 같은 시대에 은퇴하는 이들은 더 이상 골든 에이지 Golden Age를 꿈꾸기 어렵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세계가 은퇴하고 있다”고 말 한 것은 전 세계적 고령화로 인한 문제가 사회문제 뿐 아니라 경제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 여기 전문가들이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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