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은퇴 및 노후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청춘 100세 금융패키지’를 만들었다. 이 패키지는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우리은행은 최근 은퇴 관련 서비스와 상품을 가장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00세 파트너’ 은퇴세대 전문가 발대식 행사에 이어 올해 1월 ‘청춘 100세 금융패키지’를 선보였으며, 지난 7월에는 급여통장과 연금통장 두 기능을 모두 갖춘 ‘우리평생파트너통장’을 출시했다.
‘100세 파트너’는 업무능력이 탁월한 팀장급 직원 888명으로 구성된 은퇴 및 노후 설계 전문가 집단이다. 이들은 시니어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청춘 100세 금융패키지’는 우리은행의 은퇴·노후 상품을 총망라한 금융레시피다. 은퇴자금 준비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예적금·보험·펀드 상품을 한눈에 비교·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손쉽게 금융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상품 종류를 구분했다.
패키지에 포함된 상품 종류는 자금의 목적에 따라 필수, 은퇴자금 준비, 은퇴자금 운용, 기타 등 네 카테고리로 나뉜다.
필수상품으로는 연금소득의 기본계좌로도 활용가능하고 금리 및 수수료 우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입출금식상품 우리연금통장을 내놨다.
은퇴자금 준비 단계에서는 세제혜택 및 부가서비스를 위해 가입할 만한 적금, 퇴직연금, 연금보험 등의 상품을 각각 선보였다.
은퇴자금 운용을 위한 상품으로는 운용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했다. 국민연금 수급금 외에 일정한 노후소득이 발생하도록 월이자지급식 정기예금과 월지급식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운용 과정에서의 수익률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세분화시키기 위해 펀드까지 포함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대출과 카드 상품이다.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연금대출과 연금을 소득으로 인정하는 신용대출 연금수급권자대출을 별도로 구성했다. 노후의 긴급자금 걱정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우리V포인트카드는 많이 이용하는 업종에 최고 7%까지 포인트 환급이 가능한 신용카드로 알뜰하고 현명한 노후 소비생활까지 고려했다.
‘우리평생파트너통장’은 가장 최근에 나온 상품이다. 재직 중에는 급여통장으로, 퇴직 후에는 연금통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평생월급통장이다. 이 상품에는 많은 부가기능이 있다. 매월 수령하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의 연금을 이 통장으로 자동이체할 경우 금리 및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매일 잔액 100만원 이하에 대해선 연 2.0%의 금리를 적용하고,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준다. 급여이체 및 연금저축신탁상품에 입금했을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임영학 부장은 말한다. “은퇴자 및 은퇴준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은퇴자금 준비부터 운용까지 다양한 상품을 활용해 설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복한 은퇴설계를 위해 다양한 금융 혜택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