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5대 필독서: 올해에도 통찰력이 담긴 경영서적이 다수 출간됐다. 가장 중요한 책들을 개한다.

[VENTURE] VERNE HARNISH

1 (올바른) 틀 안에서 생각하라
틀에서 벗어나 생각하라는 말은 상투적일 뿐만 아니라 이상한 요구다. 뇌는 모든 것을 범주화해 생각하게 되어 있다. 그런 이유에서 뤼크 드 브래밴데어 Luc de Brabandere와 앨런 이니 Alan Iny는 ‘새로운 틀 안에서 생각하기’라는 저서에서 올바른 틀을 찾는 것이 혁신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빅 Bic 경영진이 자사를 단순한 팬 생산업체가 아닌 일회용품 생산업체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회사는 수십 년 동안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같은 방식을 통해 자신의 사업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법을 배워보라.


2 데이터를 자산으로 바꿔라
리더의 기본적인 일은 예측하는 것이다. 고객이 등을 돌릴 준비가 됐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나, 소유한 트럭이 언제 고장 날지 등을 예측하는 것이 리더의 일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예측은 점점 쉬워져 중소기업도 저렴하게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빅토르 마이어 쇤베르커 Victor Mayer-Schonberger와 케네스 쿠키에르 Kenneth Cukier는 ‘빅데이터 Big Data’를 통해, 정보 하나하나를 이해하기 위해 헤매지 않으면서도 이를 강력한 자산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판매보다는 배움을 전달하라
1895년 트랙터 제조업체 존 디어 John Deere는 잡지 퍼로 Furrow를 출간하면서 농부들에게 신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00년 이상이 지난 지금 퍼로는 농업분야에서 최다 판매 부수를 기록하는 잡지로 자리매김했다. 조 풀리치 Joe Pulizzi는 ‘전설적인 콘텐츠 마케팅(Epic Content Marketing)’에서 존 디어가 알아차린 점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객은 단순히 판매 대상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우기를 원한다. 풀리치는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서 고객 유치와 유지를 가능케 해주는 힘을 갖추는 방법을 보여준다.


4 ‘블랙 스완’ 속에서도 번창하기
나심 탈레브 Nassim Taleb는 거의 예상이 불가능한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블랙 스완 Black Swan’이라는 신조어를 동명의 저서에서 만들어내며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안티프래질 Antifragile’이라는 저서에서 이런 경우에 살아남는 법과 더 번창할 수 있는 법을 제시한다. 잘 버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스스로의 사업, 투자 포트폴리오, 심지어는 아이들이 앞으로 다가올 폭풍우로부터 이득을 보고 힘을 얻을 수 있게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탈레브의 조언 덕분에 필자는 올해 사업을 개선할 수 있었다.


5 남을 도우면서 자신도 돕기
마지막으로, 수준 높은 연구결과가 하나 있다. 이 연구는 사업가들이 수 세대에 걸쳐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바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하면, 자신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사실이다. 애덤 그랜트 Adam Grant는 자신의 저서 ‘기브 앤 테이크 Give and Take’에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그 내용에 따르면, 가장 명석한 협상가들은 종종 상대방에게 매우 유리하면서도 스스로에게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시켜 관련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련기사



FORTUNE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