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2] 하프파이프: 실시간 데이터의 힘

동계올림픽 사이언스<br>ENGINEERING THE IDEAL OLYMPIAN<br>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선수들을 위한 총성 없는 과학기술 전쟁

헤드폰과 배기팬츠는 잊어라. 미국 스노보더 대표팀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속도, 신체 각도, 중력가속도 측정기기를 착용시킨 채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이 사용했던 기기는 캐터펄트 스포츠의 ‘미니맥스 S4’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자력계 등이 내장돼 있다. 하프파이프 훈련에서 이 기기는 매 0.1초마다 데이터를 수집한다. 선수들은 측정값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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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가 착지에 실패할 때는 최대 15G의 중력가속도에 직면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만일 선수가 언제 불시착이 일어나는지 알게 되면 몸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그것을 회피함으로써 속도저하를 막아 더 좋은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마이크 잰코우스키 수석 코치의 말이다. “속도가 빠를수록 점프 높이도 높아져요. 이렇게 더 크고 화려한 동작을 펼쳐보일 수 있어야 메달에 가까워집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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