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다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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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SE
올 여름 ‘리듬 다운라이트(Rhythm Downlight)’라는 신개념 전구가 출시된다. 이 전구는 사람을 졸리게 할 수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도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도 이와 유사한 기술을 활용,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거주하는 우주비행사들의 수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시속 2만8,000㎞로 지구를 공전하는 ISS에서는 24시간 동안 16번의 일출과 일몰이 찾아와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RESEARCH
미국 토마스제퍼슨대학과 미 국립군의관의과대학(USUHS) 공동연구팀이 400~600나노미터(㎚) 파장의 빛에 피험자들을 노출시킨 뒤 반응을 기록했다. 특정 파장의 빛을 90분 간격으로 쪼이도록 하고 혈액을 채취, 졸음 유발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농도를 측정하는 식이었다. 참고로 400~600㎚의 빛은 쪽빛부터 오렌지색을 띤다.
RESULT
실험결과, 446~477㎚의 청색광에 노출됐을 때 멜라토닌 생성이 가장 강하게 억제됐다. 리듬 다운라이트는 바로 이 데이터에 기반해 사용자가 빛의 파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된 LED 전구다. 강한 청색 빛의 ‘에너자이징’, 청색 빛이 거의 없는 ‘릴렉스’ 등의 모드가 지원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하루 일과에 맞춰 전구의 파장을 미리 세팅해 놓으면 오후에 밀려오는 졸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3.5 시간 전구가 발명된 이후 줄어든 미국인들의 평균 수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