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아디다스는 3년간 600명 이상의 선수들을 동원한 테스트 끝에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완성했다. 이 공은 자블라니보다 2개 적은 6개의 조각으로 이뤄졌지만 이음매를 3배 깊게 형성함으로써 항력을 줄였다. 그만큼 선수들은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브라주카를 날려 보낼 수 있게 됐다.
ON THE FIELD
전문 키커
미국 국가대표팀의 오마르 곤잘레스(LA갤럭시)도 브라주카의 테스터로 참가했다. 수비수로서 롱패스에 익숙한 그에게 정확한 롱패스의 비법을 물어봤다.
[Step 1] 목표지점 포착
“저는 동료 선수와 눈을 맞춰서 저와 동일한 지점을 보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그가 뛰어 들어갈 준비가 됐을 때 롱패스를 날립니다.”
[Step 2] 킥
“헛발질을 하지 않으려면 연습을 통해 테크닉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디딤발을 공 옆에 단단히 디딘 다음, 공의 중앙 하단부를 차는 것이 정확한 롱패스의 기본입니다.
[Step 3] 폴로 스루
“저는 공을 찬 후에도 공을 보내고자했던 지점을 향해 발을 쭉 뻗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른바 폴로 스루(follow through)를 하는 거죠. 완벽한 폴로 스루가 이뤄졌다면 굳이 쳐다보지 않아도 목표지점에 제대로 날아갔음을 본능적으로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