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장난감 무기 제작자

패트릭 프리에베는 부친이 1980년대 인기 드라마 ‘전격 Z작전’의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KITT)’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DIY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산업화학자로 일하다가 실직을 하면서 여유시간이 생겼고, 어릴 적 꿈을 되살려 영화 속 무기들을 DIY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이언맨의 손바닥 레이저, 손목 석궁, 미래형 소총 등 자신의 작품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유명세를 타면서 제작의뢰가 쏟아졌고, 이제는 장난감 무기 제작을 업으로 삼고 있다.

고객은 어떤 사람들인가?
나 같은 괴짜들이다. SF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보는 것 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말이다. 이들은 레이저를 발사해 풍선을 터뜨릴 수 있는 총을 갖고 싶어 한다.

즐겨 쓰는 소재가 있나?
금속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무거워서 선호한다. 고객들도 금속의 질감을 좋아한다. 무기는 묵직해야 제 맛 아닌가. 플라스틱은 너무 가볍고 약하다.


별도의 계획 없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들었다.
뭔가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할 뿐 언제 어디서 시작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저질러 놓으면 방법이 찾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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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엑스맨에 등장하는 사이클롭스의 레이저 고글을 개발했다는데 정말 안전한가?
눈앞에 레이저 발사장치가 있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인 만큼 완벽히 안전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꽤 안전하다고 본다.

0.25초 3R급(3R Class) 레이저 포인터가 눈에 손상을 입히는 데 걸리는 시간. 사람이 반사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시간보다 짧다.

WARNING: 굳이 레이저 무기를 제작하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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