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은 지금’] 신세계백화점

‘통 큰’ 소비자를 잡아라<br>신규 푸드마켓 매출 급증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8월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을 푸드마켓으로 리뉴얼했다. 초기 시장 반응은 일단 합격점이다.

푸드마켓의 기본 콘셉트는 ‘프리미엄 + 글로벌 푸드 데스티네이션’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미 2009년 강남점에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형 식품관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강남점 식품관은 특히 해외 고급디저트 프랜차이즈를 적극 입점시켜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 10% 이상씩 고성장 중인 강남점 식품관을 벤치마킹해 본점 역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300㎡(1600평)의 본점 지하 식품관을 전면 개편했다. 이름도 기존의 식품관에서 푸드마켓으로 변경했다. 이 푸드마켓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강남점 식품관의 업그레이드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시장 평가는 매우 후한 편이다. 유럽풍으로 꾸민 운치 있는 분위기 덕에 주변 유동인구를 기대 이상으로 많이 흡수하고 있다. 이들은 프리미엄에 이끌린 잠재 고객 층답게 상당한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쉽게 지갑을 여는 이들 덕분에 푸드마켓의 월매출이 식품관이었던 예전보다 15%나 더 증가했다.

이진수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말한다. “푸드마켓은 프리미엄 식문화 공간입니다. 우리 푸드마켓이 국내 대표 식품관으로 자리 잡아 파리의 봉마르셰, 런던의 해롯 같은 해외 유명 식품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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