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스포츠는 젝시오와 스릭슨, 클리브랜드 등 굵직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젝시오는 아마추어, 스릭슨은 프로를 타깃으로 제작됐는데 오늘날은 그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클리브랜드는 별도 페이지 참고). 젝시오는 2000년 탄생 후 현재까지 일본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편안함과 긴 샷거리, 특유의 맑고 청아한 타구음이 특징이다. 아마추어를 타깃으로 만들어졌지만 ‘박인비가 사용하는 클럽’으로 알려지며 프로 무대에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마추어들의 호응 또한 대단하다.
스릭슨은 처음부터 프로와 상급자를 위해 개발됐다.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샷 메이킹 성능이다. 볼을 자유롭게 휘어쳐 드로와 페이드를 만들 수 있다. 실력이 부족한 아마추어는 슬라이스와 훅이 생겨 사용하기에 쉽지 않았다. 하지만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며 모든 수준의 골퍼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라인업하고 있다.
한편 스릭슨은 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최경주, 박인비, 김효주, 백규정, 김하늘 등 스타플레이어가 사용하며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대표 모델, 젝시오 8
젝시오는 2000년부터 2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젝시오 8의 가장 큰 특징은 가볍게 제작해 편안한 스윙으로 긴 샷거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드라이버에서 두드러지는 이러한 설계는 ‘스윙 관성모멘트’로 설명된다. 젝시오 8은 젝시오 7과 비교해 헤드 무게가 1g 늘었지만 샤프트와 그립에서 11g을 줄여 10g 가볍게 제작됐다. 그리고 샤프트의 중심을 그립 쪽으로 이동시켰다. 헤드스피드, 볼스피드를 상승시켜 샷거리 증대를 꾀한 것이다. 젝시오 8은 별도로 젊은 골퍼를 위한 젝시오 FG와 시니어 골퍼를 위한 젝시오 프라임 로열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스릭슨 Z
스릭슨의 선수 마케팅 중심에 선 것은 Z-STAR 시리즈 볼이다. 2015년형 New 스릭슨 Z-STAR 시리즈는 새로운 딤플 구조인 ‘강탄도 324 스피드 딤플’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의 높은 딤플 점유율은 유지하면서도 딤플 사이즈의 균일도를 높인 것이 특징. 그 결과 볼이 받는 공기 저항을 줄이고 맞바람에도 스핀이 잘 풀리지 않는다. 쇼트게임에서 뛰어난 스핀 성능을 발휘하는 3피스 New 스릭슨 Z-STAR와 파워풀한 스윙으로 긴 샷거리를 내는 데 유리한 4피스 New 스릭슨 Z-STAR XV 2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