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시속 400k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200만 달러가 있다면 꼭 사고 싶은 자동차

코닉세그 2016년형 레제라
크기: 4.56×2.05×1.11m
0-96㎞: 2.5초
마력: 1,500이상
가격: 189만 달러
구입: koenigsegg.com

스웨덴의 자동차메이커 코닉세그는 하이엔드 차량의 한계를 무너뜨리기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레제라(Regera)’에서 또 한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스포츠카의 오랜 상징이던 클러치(변속기)를 없앤 것. 그럼에도 레제라는 정지상태에서 20초 내에 시속 400㎞의 무시무시한 속도로 가속한다. 이런 막강 퍼포먼스는 1,100마력의 V8 트윈터보 엔진과 3기의 전기모터 덕분이다. 전기모터 중 2기는 뒷바퀴에 각각 1기씩 부착돼 있으며, 나머지 1기는 엔진의 크랭크축에 위치한다. 크랭크축의 전기모터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30㎞까지 가속한 뒤 엔진이 전면에 나서는 구조다.


엔진은 싱글기어를 이용해 후륜을 구동시킨다. ‘다이렉트 드라이브’로 명명된 이 시스템에 의해 변속기의 동력전달장치에서 나타났던 출력 손실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중량 감소와 가속력 및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변속기를 없앤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는 레제라가 아니다. 혼다의 2014년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하지만 레제라는 변속기를 없앤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다. 이는 슈퍼카들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연비와 유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출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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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굿 디자인




애스턴마틴 DBX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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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0억 달러
자동차 충돌사고로 지불해야하는 미국의 연간 사회적 비용. 여기에는 재산 피해, 인명 피해로 인한 생 산성 상실, 의 료비 등 이 포함돼 있다. - 미국 교통부(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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