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4.56×2.05×1.11m
0-96㎞: 2.5초
마력: 1,500이상
가격: 189만 달러
구입: koenigsegg.com
스웨덴의 자동차메이커 코닉세그는 하이엔드 차량의 한계를 무너뜨리기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레제라(Regera)’에서 또 한번의 혁신을 이뤄냈다. 스포츠카의 오랜 상징이던 클러치(변속기)를 없앤 것. 그럼에도 레제라는 정지상태에서 20초 내에 시속 400㎞의 무시무시한 속도로 가속한다. 이런 막강 퍼포먼스는 1,100마력의 V8 트윈터보 엔진과 3기의 전기모터 덕분이다. 전기모터 중 2기는 뒷바퀴에 각각 1기씩 부착돼 있으며, 나머지 1기는 엔진의 크랭크축에 위치한다. 크랭크축의 전기모터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30㎞까지 가속한 뒤 엔진이 전면에 나서는 구조다.
엔진은 싱글기어를 이용해 후륜을 구동시킨다. ‘다이렉트 드라이브’로 명명된 이 시스템에 의해 변속기의 동력전달장치에서 나타났던 출력 손실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중량 감소와 가속력 및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물론 변속기를 없앤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는 레제라가 아니다. 혼다의 2014년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하지만 레제라는 변속기를 없앤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다. 이는 슈퍼카들이 갈수록 엄격해지는 연비와 유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출발임에 틀림없다.
주목해야할 자동차 뉴스
1.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수소 연료를 더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하는 공정이 곧 개발될지도 모른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연구팀이 옥수수 줄기와 속대, 껍질 같은 옥수수 폐기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2. 향후 더 많은 차량들이 야간 투시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업체 오토리브는 45m 전방의 물체감지가 가능한 자사 열영상 야간투시장비의 연간 판매량이 작년 8만대에서 2020년 30만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 GM, 포드, 닛산, 폭스바겐이 1회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하는 저렴한 전기차를 3년내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업들은 LG화학 등 대형 배터리 공급사들의 기술혁신이 전기차 수요를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가민이 길찾기 이상의 정보를 알려줄 최신 내비게이션 ‘뉘비캠(nuviCam) LMTHD’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내장 카메라가 앞차와의 간격이 너무 좁혀지거나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는 것을 감지해 경보음을 송출한다.
이달의 굿 디자인
애스턴마틴 DBX 콘셉트카
이 2도어 4륜 구동 콘셉트카의 첫인상은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 ‘DB9’의 좌석과 바퀴 높이를 SUV 수준으로 높여놓은 것 같다. 때문에 마치 슈퍼히어로 만화책에 나올법한 하이라이딩 쿠페의 이미지를 풍긴다. 또한 이 차량에는 성인 4명의 짐을 실을 수 있는 넓은 트렁크 공간과 주변 환경에 맞춰 투명도가 자동 조절되는 스마트 유리가 채 용돼 있다.
2,770억 달러
자동차 충돌사고로 지불해야하는 미국의 연간 사회적 비용. 여기에는 재산 피해, 인명 피해로 인한 생 산성 상실, 의 료비 등 이 포함돼 있다. - 미국 교통부(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