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랙 없는 게이밍 콘솔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에게 있어 속도는 곧 생명이다. 스트리밍 영화를 볼 때 버퍼링이 생기거나 비디오게임을 즐길 때 화면이 끊기는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이 발생하면 그야말로 ‘짜증 지대로’ 다.

엔비디아의 ‘실드(Shield)’는 하나의 기기로 이 두 가지 문제점을 모두 잡았다. 이 제품은 4K급 해상도의 휴대용 비디오 스트리밍 셋톱박스이자 게임 콘솔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단적으로 말해 실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바일 칩인 테그라 X1 프로세서와 1테라플롭 속도로 동작하는 256개의 CPU 코어를 지니고 있다. 이는 ‘더 위처 3’ 게임에서 드래곤 퀘스트를 할 때 랙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영화팬들도 더 이상 버퍼링 때문에 혈압을 높이지 않아도 된다. 실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연동되는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를 사용하므로 영화와 음악·게임 등을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구글 보이스 검색 기능이 탑재돼 있어 음성검색도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결과나 최신 뉴스, 주식 시황 등을 음성명령으로 볼 수 있고, “오늘 우산이 필요할까?”라고 물으면 일기예보에 따라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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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미러링이 지원되는 것은 물론이다. 또한 실드에는 연필 굵기는 원격 게이밍 컨트롤러가 옵션 제공되는데, 콘솔의 모든 기능을 무선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덧붙여 1기가비트의 이더넷 포트까지 있다. 성능의 한계를 느낄 일은 어쩌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엔비디아 실드
입력: 기가비트 이더넷, HDMI 2.0, US3.0×2,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SD 포트
오디오: 7.1/5.1 서라운드 사운드
저장용량: 16GB/500GB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TV
연결: 802.11ac Wi-Fi, 블루투스 4.1
가격: 16GB 200달러, 500GB 300달러
구입: shield.nvidia.co.kr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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