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그룹 정회장 조직대개편 예고

한라그룹의 신임총수로 선임된 정몽원 회장이 2세체제 전환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정인영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한 정몽원 신임회장은 24일 발간된 12월호 그룹사보에서 『모든 조직을 실적운영차원에서 매출과 수주를 극대화할수 있도록 개편하겠다』고 밝히고 『내년에 내실, 영업강화, 원가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업구조 조정과 조직정비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신임회장은 또『10대그룹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거품과 비효율, 취약한 영업력을 개선해야 한다』며 그룹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모든사업과 업무추진의 판단기준을 매출과 재무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내실경영」을 내년도 경영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임회장의 이같은 내년도 경영구상은 23일 단행된 경영권 승계 이전에 제작됐으나 내년도 그룹의 경영방침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룹 관계자들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17개 계열사를 5개 소그룹으로 개편한 것을 전면적인 조직개편의 전주곡』으로 보고 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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