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백화점 개발업체인 애경리얼티개발(대표 채형석·蔡亨碩)은 주간사인 UBS 워버그 딜론 리드사를 통해 지난20일 8,000만달러의 해외 증권을 발행,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발행증권의 표면금리는 최저 3년만기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45% 금리로 낮게 발행됐다.
애경백화점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서울 구로동 애경백화점 인근 복합상업 시설물 개발 계획(구로 프로젝트) 및 수원역사, 평택역사 건설에 활용할 방침이다. 애경백화점은 현재 구로동 백화점 옆 공장 부지에 할인점, 영화관, 상가 등 서구형 복합 쇼핑몰 개발을 추진중이며 수원역사는 지난10월 착공, 평택역사는 아직 착공하지 않은 상태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IMF사태 이후 국내 기업들이 투자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해외 증권 발행 성공은 부동산을 담보로 해외 금융시장에 직접 진입할수 있다는 성과를 올린 것』이라면서 『이와함께 구로 프로젝트를 비롯한 애경백화점의 개발 계획이 국제적으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