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경·안경테 수출/올들어 감소폭 급증

안경 및 안경테수출이 감소하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경 및 안경테는 91년부터 매년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9천6백42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6% 줄었다. 지난해 감소폭이 0.8%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들어 감소폭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경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1천84만달러로 28.5%나 감소했다. 이와 관련 풍원광학 관계자는 『홍콩과 대만업체들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중국산의 품질이 향상돼 기술격차가 10%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가격은 한국산의 절반밖에 안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소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중저가제품은 중국산에 도저히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고가체제를 가고 싶어도 해외바이어들이 한국산은 싸구려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부품국산화도 미약해 애로가 많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