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이 일본 명인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있다. 도전자 조9단은 9·10일 이틀간 일본 효고(병고)현 아리마(유마)온천에서 벌어진 제21회 일본 명인전 도전7번기 제4국에서 명인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9단에게 1백40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 1패를 기록했다.이에따라 조 9단은 남은 3판의 대국중 한판만 더이기면 타이틀 쟁취에 성공한다. 현재 일본기전 랭킹1위인 기성, 3위인 본인방 타이틀을 보유중인 조9단이 랭킹 2위 명인전까지 쟁취하면 지난83년 이후 13년만에 일본 3대타이틀을 석권하는 이른바「빅스리」에 복귀하게된다.
승부의 분수령을 이룰 다음 제5국은 오는 23·24일 동경 전일공호텔에서 벌어질 예정이다.<황원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