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종합상사는 3,0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가스처리 설비 건설공사를 턴키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캐나다 걸프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지역 코리도 블록 가스전으로부터 가스를 모아 불순물을 제거하고 기존 플랜트로의 수송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공사로 7월 착공해 2000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 입찰에는 일본 토요, 미국 벡텔 등 세계적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연이은 해외수주로 올 수주액이 지난해 실적 13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20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해외수주액 절반을 넘고 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