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계약 체결… 내달부터 22년간 판매권등 확보(주)대우가 호주 니켈광산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대우는 최근 강병호사장과 호주 야카빈디니켈사의 드레지사장이 호주 니켈광산 개발에 관한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호주 피스시에서 동북쪽으로 1천1백㎞떨어진 서호주 니켈광화대에 위치해 있는 이 광산은 추정매장량이 2억톤이다. 대우는 이 광산개발에 7천만달러를 투자해 앞으로 22년동안 광업권 10%를 갖고 생산된 니켈의 20%(6천4백톤)에 대한 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대우는 이 광산에서 생산한 물량을 모두 국내에 공급하고 추가물량이 확보되면 아시아, 서유럽등지로 수출, 연간 5천만달러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니켈을 국내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개발,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는 이번 니켈광산 개발사업외에도 고무·목재·식량등의 물자자원과 석유·가스등의 에너지자원, 동·아연·알루미늄을 포함하는 비철금속자원등 자원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