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따라 올보다 10% 성장 그칠듯대한은박지(대표 김석주)의 97년도 매출액 규모는 올해보다 10%정도 늘어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회사관계자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년도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10%정도 늘어난 8백40억원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대한은박지는 올 9월 결산시 매출액 7백65억원, 경상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은박지의 주가는 국제 알루미늄 가격 하락과 전자통신부문 진출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되며 지난 23일 3만8천8백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국제 알루미늄 가격의 동향은 3개월 단위로 변동하는데 대부분 원료는 장기 계약을 맺기 때문에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위해 지성전자를 인수한 것과 관련 『많은 기업들이 정보통신부문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호재성 재료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회사측의 입장이다.
회사관계자는 오히려 『원재료를 공급하던 동성이 알루미늄 사업부를 패쇄함에 따라 원활한 원료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최근 주가급 등에 우려를 표명했다.<정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