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류 일제히 가을세일 백화점도 가세(유통라운지)

◎미 주세조정요구 정부대처방향 촉각/6년만에 흑자 훼미리마트 조직확대/경영난허덕 외식업체 매각설 나돌아○…보광 훼미리마트는 최근 대폭적으로 조직을 확대개편. 보광 훼미리마트의 이번 조직개편 내용은 기존의 부 단위체제이던 개발추진 및 영업파트를 본부체제로 신설하는 한편 담당(이사보) 2명, 부장 2명, 과장 7명을 승진발령. 조직개편의 배경은 올해 사업개시 6년만에 흑자를 실현한데 이어 97년 5백점포, 2000년 1천점포 시대에 대비해 체계적인 조직을 구축, 대고객 서비스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한 장기 포석이라는 설명. 훼미리마트는 『특히 최근들어 불황으로 타 업종들이 감원, 조직 슬림화등에 나서고 있는데 비해 자사는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있다』면서 편의점업계가 오랜 누적적자로 인한 경영난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장기전략에까지 눈을 돌릴수 있게 된 것이 아니겠냐고 풀이. ○…추석연휴가 끝난 후 의류업체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들어가면서 백화점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는 분위기. 대현·서광·LG패션·나산·제일모직 등 국내 주요 의류업체들이 10여일간의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하면서 백화점에 입주해 있는 각 업체 의류매장에서도 가격을 10∼50%까지 할인판매하는 세일을 대대적으로 실시중. 이에따라 오는 18일부터 가을바겐세일을 실시할 예정인 수도권 주요 백화점들은 소비자들에게 세일을 미리 한다는 인상을 주지않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쇼핑찬스」란 타이틀을 내세워 본격 세일이 아니라는 인상을 풍기고 있지만 의류업체 단독세일 역시 백화점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연중세일을 한다」는 주위 비판을 벗어나기 힘들 듯. 이상고온현상으로 인해 지난 추석연휴기간 중 별 재미를 못본 의류업체들은 이번 세일에 올가을 신상품을 대량 염가판매하며 필사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중. ○…주류업계는 최근 미국 등이 국내에서 위스키와 소주의 주세가 형평성을 잃고 있다며 이에대한 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업계는 최근 미국 등이 최근 현재 1백%로 돼 있는 국내 위스키의 주세가 35%(희석식기준)인 소주에 비해 너무 높다며 이의 시정을 우리 정부에 강력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대한 당국의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따라 자칫 주류산업 판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위스키와 소주는 원료에서부터 각기 다른 특성의 주류인데 미국쪽이 이를 문제삼고 나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당국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조심스런 반응. ○…패밀리레스토랑 「판다로사」와 피자점 「피자인」의 운영권이 최근 다른 업체로 넘어간 가운데 외식업계에 매각설이 무성. 구체적인 내용은 유명 햄버거 브랜드인 M사를 모 백화점업체에서 인수하고 I사가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도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것. 이 가운데 I사는 실제로 모 제과업체에 인수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확인돼 신빙성에 무게. 이에 대해 해당업체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극구 부인. 하지만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몇년사이 외식 브랜드가 우후죽순격으로 등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업체는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 위주로 외식시장의 재편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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