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자카드 고긴 아태지역 사장(인터뷰)

◎“구매·여행·접대비용 단순화한 상용·다기능칩카드 개발 박차”지난 6월 비자인터내셔널의 아태지역 사장으로 선임된 후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데니스 고긴씨는 『한국에서 카드사용 규모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이 신용사회로 완전히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자카드에 대한 성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은행을 통해서만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비자카드의 국내 발행규모는 지난 1월 1천만매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 6월말 현재 다시 1백만매가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체이스맨해튼은행의 홍콩법인 맨해튼신용카드 이사 등을 역임한 고긴사장은 『앞으로 한국 카드시장은 구매, 여행 및 접대비용을 단순화하고 간결화해 비즈니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상용카드와 다기능칩카드인 릴레이션십카드 개발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하고 『비자는 이에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오고 있고 곧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선보인 카드형식의 전자식 여행자수표인 비자트래블머니를 한국에서도 내년부터 본격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비자 통신판매거래가 지난 2년간 한국에서 2백%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등 첨단 전자상거래에 대한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안전한 전자상거래를 뒷받침하기 위한 시스템을 곧 구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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