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구촌 한인상공인 인터넷으로 연결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한다

◎해외한인무역협 오늘부터 미서 세계대회/교류확대·자원개발·고국과 협조 등 논의전세계에 퍼져있는 한인 상공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이 개설된다. 이는 전세계 5백50만 해외 한인을 묶어 화교나 유태인상권에 버금가는 범세계적 한민족 경제공영권을 만드는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작업의 일환이다. 해외한인무역협회(OKTA·회장 조병태)는 9일부터 11일까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호텔에서 제2차 세계 한인무역인대회를 열고, 해외 한인무역인을 연결해 한인경제권(코리안 네트워크)을 형성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후원으로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정해주 중소기업청장, 김은상 무공사장을 비롯 전세계 한인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등 4백50여명이 참석한다. 조회장은 『21세기 글로벌 경제 시대를 대비,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전세계 한인 기업간 교류확대 및 해외 한인 자원개발, 모국 기업과 협조 강화를 중점 논의할 것』이라며 『화상에 버금가는 조직으로 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다이어몬드사의 이종문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며, 세계 화상 네트워크, 대북한 무역 및 상거래현황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 본국기업과 해외 한인 무역상과의 무역상담 등이 진행된다. 이 대회는 전세계 한인기업인간의 교류를 확대, 모국상품의 구매를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한민족 경제공영권을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공과 해외한인무역협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16개국 1백20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1차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 10월에 서울에서 3차대회를 여는 등 매년 정례 대회를 열어 코리안 네트워크 구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뉴욕=김인영 특파원·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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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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