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코소보사태 외교적 해결 가능성 언급으로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귀금속인 팔라듐은 주중에 러시아의 대량 매각설로 인해 급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은 배럴당 17.74달러에 마감됐다.
원유는 코소보 전쟁 프리미엄으로 한때 배럴당 18.11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설 50주년 기념식에서 클린턴이 코소보사태의 외교적 해결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하자 하락세로 반전됐다.
석유전문가들은『산유국들이 지난달 합의한 하루 생산량 210만배럴 삭감 고수를 장담하고 있어 여전히 유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NYMEX에서 팔라듐 6월물은 온스당 355.95달러에 폐장됐다.
팔라듐은 주초에 온스당 385달러까지 급등했었으나 주중에 러시아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팔라듐재고분을 대량 매각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자 354달러대로 거의 30달러에 가까운 폭락세를 연출했다. /현대선물제공